'타구 사고에 이글, 그리고 우승'..김비오 "사연 많은 18번홀 오래 기억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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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많은 18번홀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김비오는 3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더 헤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황중곤과 정규 72홀 경기에서 동률을 이룬 후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비오에게 더 헤븐CC 18번홀은 평생 기억에 남을 홀로 남게 됐다.
황중곤에 2타 뒤진 채 오른 18번홀에서 김비오는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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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산, 김인오 기자) "사연이 많은 18번홀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3년차 베테랑 김비오가 15개월 기다린 통산 9승을 LX 챔피언십에서 완성했다.
김비오는 3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더 헤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황중곤과 정규 72홀 경기에서 동률을 이룬 후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 이후 1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는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대회 전 라운드 선두를 지켜낸 우승)이라 더 기쁘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이번 대회 모토로 삼았은 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만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골프에 정진해 하반기 남은 시합에서 많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비오에게 더 헤븐CC 18번홀은 평생 기억에 남을 홀로 남게 됐다. "참 사연이 많은 홀"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황중곤에 2타 뒤진 채 오른 18번홀에서 김비오는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대회 3라운드인 2일에는 갤러리가 자신의 볼에 맞는 사고도 있었다.
특히 갤러리 사고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비오는 "어제 갤러리 한 분이 볼에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복부 부위라 걱정이 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곧바로 달려가 사과 인사를 전했고, 흔쾌히 받아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죄송함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라운드 18번홀 이글 퍼트 상황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장유빈의 퍼트가 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김비오는 "연장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반대 방향에서 친 장유빈의 퍼트를 유심히 살폈다. 내가 생각했던 라인과 비슷해 좀 더 과감하게 이글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비오가 밝힌 15개월 만에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가족'이었다. 그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골프가 너무 잘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욕심이 더 생겼고, 그게 압박으로 작용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올해 하반기를 앞두고 쉬는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심리적인 안정 속에서 골프를 다시 생각한 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을 앞둔 김비오는 "클럽72 오션코스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좋아하는 코스다. 이번주 우승 기운을 이어가 다음주에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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