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듣데의 저력…‘CD 삼킨’ 영케이, 첫 솔로 콘서트로 꽉 채운 ‘한 페이지’[SS현장]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데이식스(DAY6) 히트곡부터 공개 전인 솔로 앨범 전곡, 유명 팝송 커버까지.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한 세트리스트에 영케이(Young K)의 ‘명품 보컬’이 더해져 현장은 소중한 축제의 한 페이지가 됐다.
영케이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데뷔 8년만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영케이 솔로 콘서트 - 레터스 위드 노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마지막 공연일인 3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열고 국내외 팬들과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마이데이(팬덤명) 3기에 한해 최근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했고 이어 일반 예매일인 14일 오프라인 공연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영케이 첫 솔로 콘서트’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른 영케이는 특유의 탄탄한 고음과 흔들림없는 목소리로 3회차 공연임에도 퀄리티 높은 라이브와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데이식스의 대표히트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나오자 팬들의 떼창이 터져 나오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안녕하세요 영케이입니다”라고 운을 뗀 영케이는 “이제 뒤돌아볼 수가 없다. 셋째 날이기도 해서 익숙해질 만도 한데 떨린다. 첫 곡에서도 묻어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오프닝 곡이자 미공개곡인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에 대해 그는 “드디어 내일 발매된다. 오프닝 곡이자 앨범의 첫 곡이기도 하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순간을 떠올렸는데 가장 처음 떠오르는 단어가 ‘떨리네’였다. 그 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 등 데이식스의 수많은 명곡들의 작사, 작곡을 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까지 지니며 ‘실력파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두 차례의 월드투어, 100회 이상의 밴드 라이브 콘서트, 올해 4월 카투사 전역 후 다양한 야외 페스티벌에 출연해 관객과 호흡을 맞춰온 영케이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며 또 한 번 성장했다.
이번 공연은 4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 발매를 앞두고 연 공연이라 더욱 특별했다. 이날 영케이는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비롯해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 ‘렛 잇 비 서머’, ‘꿈꾼’, ‘번지 점핑’, ‘내추럴’, ‘스트레인지’, ‘소울(Feat. 최엘비)’, ‘플레이그라운드’, ‘바보’, ‘왓 이즈..’까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 11곡 전곡을 열창했다.
영케이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가수로서 어떻게 하면 빨리 돌아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빨리 작업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며 “드디어 당장 내일 발매가 된다. 저도 긴장이 된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었다”고 마이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났다. 그러면서 “마이데이가 정말 노래를 잘한다. 내 자부심이다. 음정, 박자가 다 맞는다. 그래서 저는 든든하다. 앞으로 계속해서 목소리를 들려달라”라고 했고 마이데이는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21년 발매한 미니 1집 ‘이터널’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 수록곡 ‘베스트 송’, ‘마이크로폰’, ‘원트 투 러브 유’, ‘잘 자라 내 사람아’, ‘사랑은 얼어 죽을’ 등을 오랜만에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날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곡들도 준비됐다. 마룬파이브의 ‘메모리즈’, 바트 하워드와 프랭크 시나트라의 ‘플라이 미 투 더 문’,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등 유명 팝송을 커버해 불러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약 2시간의 러닝 타임 동안 스무 곡이 넘는 곡을 소화해 낸 영케이는 공연 말미 영케이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길 바랐는데 너무나 재밌고 즐거워 시간이 빨리 흐른 거 같다”고 소감을 말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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