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리오 벤치 대기!’ 셀틱,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 선발 명단 공개
코리안 트리오 오현규·양현준·권혁규가 모두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셀틱은 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홈구장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FL) 4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은 하트, 존스턴, 라게르비엘케, 스케일스, 테일러, 맥그리거, 오라일리, 턴불, 아바다, 마에다, 쿄고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코리안 트리오가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지난 달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최대 6주간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빠르게 복귀하면서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양현준은 지난 세인트 존스톤전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68분을 소화한 양현준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양현준은 최대의 라이벌을 상대로 데뷔골 사냥에 도전한다.
권혁규는 지난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격을 기다렸으나 결국 나서지 못했다. 컵대회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벤치에 앉으며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는 권혁규는 역시 최대의 라이벌을 상대로 데뷔 출격을 기다린다.
양 팀의 대결은 ‘올드펌 더비’라 불린다.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스코틀랜드의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두 팀의 맞대결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흥미롭고 격렬한 더비다. 최근 5경기에서는 셀틱이 3승 1무 1패로 우세한 전적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 양 팀의 치열한 혈투가 전망된다.
셀틱은 현재 리그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개막 후 초반 2연승을 거뒀으나 리그컵에서 킬마녹에 패했고 지난 주말 세인트 존스턴과 비기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레인저스는 2승 1패를 거뒀다. 리그에서는 2연승을 거두며 흐름을 타고 있지만 주중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5로 대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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