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올라' 중국 남부·홍콩 강타…74년 만에 슈퍼태풍

임광빈 2023. 9.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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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제9호 태풍 '사올라'가 강타한 중국 남부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성인 여성도 날아갈 만큼 엄청난 위력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11호 태풍 '하이쿠이'도 접근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대 풍속 시속 160km, 내리던 빗줄기가 다시 하늘로 솟구칠 정도입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성인 여성은 10m 가까이를 그대로 날아갑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달리던 차량도 덮쳤습니다.

초강력 태풍 사올라가 홍콩과 중국 남부 광둥성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홍콩에서만 75명이 다쳤고, 광둥성 선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린 차량에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주민 88만명은 대형 건물 주차장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74년 만에 중국 남부에 몰아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반 추 / 홍콩 주민> "바닷가 근처에 살아서 강한 바람을 느꼈습니다. 지난번(2018년) 태풍 '망쿳'과 비슷하게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이에 더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을 지나오는 6일 중국 남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만과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태풍 #사올라 #홍콩 #중국 #광둥 #하이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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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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