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어도 되네...' SON 속도 더 빨라지게 만든 환상 'NEW 10번', 이 1명 때문에 토트넘 더 잘나간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1무(승점 10)를 마크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올 시즌 승격팀 번리는 리그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손흥민이 EPL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건 이번이 4번째다. 2020년 9월 사우스햄튼전에서 4골을 넣으며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2002년 4월 아스톤 빌라전, 같은 해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터트린 바 있다. 아울러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넘어선 채 대런 벤트(106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통산 득점 공동 30위.
올 시즌 토트넘은 팀 내 주포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일었다. 그러나 오히려 토트넘은 더욱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리그 초반부터 치고 나가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에서는 원정의 어려움 속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홈 개막전에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한 뒤 본머스 원정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번 번리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번리전에서는 손흥민의 해트트릭 활약도 있었지만, 메디슨의 활약도 빛났다.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된 가운데, 메디슨은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맡으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이날 손흥민은 첫 골을 넣은 뒤 메디슨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 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려 했으나 넘어지고 말았다. 비록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지만, 둘의 과감한 호흡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9.6점을 매긴 가운데, 메디슨에게도 8.9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솔로몬(9.0점)에 이은 팀 내 3위 평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 풋몹의 평점도 손흥민(9.6점), 솔로몬(8.9점), 메디슨(8.5점) 순이었다. 또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의 만점을 부여했으며, 메디슨에게 9점, 솔로몬에게 8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솔로몬보다 오히려 메디슨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현재 그의 등번호는 10번. 토트넘의 에이스 케인이 달고 뛰었던 번호다. 그 정도로 메디슨이 팀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케인이 다소 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면, 메디슨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속도를 끌어 올리는 플레이 메이커다. 덩달아 손흥민의 속도까지 빨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을 떠난 뒤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미드필더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이에 케인이나 손흥민이 중원까지 내려오며 경기를 풀어가기도 했으나, 이제 그런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바로 메디슨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9월 16일 홈 경기)는 약체로 평가받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그와 손흥민의 플레이에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유민 치어, 우윳빛 탱크톱 '꽉 찬 볼륨감' 과시 - 스타뉴스
- 한화 여신, 착 달라붙는 수영복 자태 깜짝 공개 - 스타뉴스
- 안지현 치어리더, 호피 무늬 비키니 스파 '심쿵' - 스타뉴스
- 9월 맥심女 강인경, 폭발적 수영복 몸매 '인증' - 스타뉴스
- 선수 출신 미스 맥심 '톱4', 속옷 실종 '파격 패션'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솔로곡으로 日 Deezer 차트 1위부터 줄세우기..폭발적 인기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2024 킹 오브 K팝' 1위..6년 연속 '왕좌' - 스타뉴스
- "직접 기획"..방탄소년단 진, 스페셜 팬 이벤트 개최한다 [공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어..'2024 MTV EMA'서 '베스트 K-팝' 수상[공식] - 스타뉴스
- 김희철, 송가인 향한 ♥고백 "제2의 도경완 되고파"[미우새][별별TV]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