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효준 '버디쇼'…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선두 메건 캉과 1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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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장효준(20·사진)이 하루에만 버디 11개를 몰아치는 '버디쇼'를 펼쳤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는 장효준이 LPGA투어에서 달성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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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장효준(20·사진)이 하루에만 버디 11개를 몰아치는 ‘버디쇼’를 펼쳤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이날만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인 메건 캉(26·미국)과는 1타 차다.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앱손투어에서 상금 10위를 기록해 올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앱손투어에서도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을 두 번 했고 버디 215개를 낚아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효준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특기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5번홀을 제외한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냈다. 9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더 추가한 뒤 라운드를 마쳤다.
10언더파는 장효준이 LPGA투어에서 달성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커트 탈락 세 차례, 기권 한 차례 등으로 부진한 장효준은 자신의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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