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아시아쿼터에 당한 女배구…태국에 져 4강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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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AVC)에서 태국에 져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태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35위)은 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8강 결선리그 E조 태국(세계 15위)전에서 0-3(20-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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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 V-리거들 활약 앞에 속수무책 패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AVC)에서 태국에 져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태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35위)은 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8강 결선리그 E조 태국(세계 15위)전에서 0-3(20-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지난 6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태국에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2연패를 당했다.
조별예선 베트남전까지 합산해 2패가 된 한국은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이 남은 8강 결선리그 경기인 호주전에서 이기더라도 조 2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한국은 5~8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이선우와 이한비가 공격 범실을 하면서 태국이 앞서 나갔다. 16-20까지 벌어지자 주장 박정아가 투입됐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웠다. 정호영의 속공이 상대 가로막기에 걸렸다.
태국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가 지휘하는 태국 속공이 성공하면서 경기가 태국 쪽으로 기울었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이 쳐내기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강소휘의 오픈 공격은 선 밖으로 나갔다. 타나차 쑥솟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태국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중반 점전이 이어지자 세자르 감독은 박정아를 다시 투입했다. 이에 태국은 위파위 시통(현대건설)을 투입해 연속 득점을 올려 앞서나갔다. 16-19에서 박정아가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호영의 속공이 태국 블로킹에 걸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타나차 쑥솟은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21-23에서 강소휘의 서브가 밖으로 나갔다. 22-24에서 자라스폰의 페인트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도 태국을 따냈다.
3세트 19-19에서 강소휘가 서브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찻추온이 퀵오픈 공격으로 응수했다. 박정아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다시 한국이 앞섰다. 이후 태국 위파위의 강타와 타나차 쑥솟의 푸시 공격이 적중했다.
이선우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이 22-23으로 추격했다. 위파위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태국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박정아가 오픈 공격으로 23-24로 따라붙었지만 위파위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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