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이연복 "26살 때 후각 잃어..20년 동안 숨겼다"[★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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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고생담을 공개했다.
이날 이연복은 과거 요리를 시작할 때를 회상하며 "설거지도 하고, 수타면도 하고, 모든 것에 숙달돼야 주방장이 가능했다"며 "뭐 하나라도 놓치면 누군가를 가르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연복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후각을 잃었던 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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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중식 대가 이연복이 힘들었던 순간을 밝혔다.
이날 이연복은 과거 요리를 시작할 때를 회상하며 "설거지도 하고, 수타면도 하고, 모든 것에 숙달돼야 주방장이 가능했다"며 "뭐 하나라도 놓치면 누군가를 가르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에 일을 배울 때는 냉장고도 없었다. 아이스박스 얼음을 채워서 보관했다. 그래서 당일 쓸 재료만 사 왔다. 그때는 다 만들었어야 했다. 그때 당시에 배웠던 사람들이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요즘엔 더 쉽게 일할 수 있다"면서 "옛날 요리가 맛있다고 하는 이유가 당일 공수한 재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연복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후각을 잃었던 때를 꼽았다. 그는 "26살 때 대사관에서 일할 당시였다. 냄새를 못 맡았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요리 때려치울까 생각했다"며 "대사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코 수술하고 후각을 잃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연복은 "그때 냄새 못 맡고 나서 '요리하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미각을 살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아침밥도 안 먹었다. 식당에서 아침을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먹는데 배가 부르면 정확한 간을 확인할 수 없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 전날 과음하면 아침에 입이 텁텁해서 간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냄새 못 맡는 걸 20년 넘게 숨겼다. 그걸 밝히고 이미지가 더 좋아져서 '요리계의 베토벤'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평생 힘들었는데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2년 전부터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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