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과 함께한 10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과 함께한 ‘리즈시절’을 회상했다.

3일 정재형의 유튜브에는 “파리지앵 캐릭터 만들어준 정형돈과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게스트 정형돈과 호스트 정재형은 ‘무한도전’ 가요제로 인연을 맺은 사이. 정형돈은 “정재형은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와도 부담이 없고 아무 걱정 없이 만나도 좋은 몇 안 되는 사람”이라며 정재형과의 특별한 친분을 소개했다.

이어 “‘순정마초’ 때와 비교하면 나만 살찌고 정재형은 그대로일 것이다. 난 그때보다 15kg이나 쪘다”고 쓰게 말했다.

당시 ‘무한도전’에서 파리여행 콘텐츠를 선보인데 대해선 “정재형이 말도 안 통하는 현지 친구들을 불러놨더라. 그땐 뭘 해도 좋을 때라 시청률이 좋았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정형돈은 ‘무한도전’의 메인 멤버로 무려 10년 6개월을 함께한 바.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에게 많은 걸 배웠다면서 “가장 많이 배운 건 프로그램을 크게 보는 법이다. 누군가 얘기를 안 하고 있거나 처음 나온 게스트가 긴장을 했을 때 앞으로 끌어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법을 배웠는데 유재석처럼 잘하진 못한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