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 착륙' 인도, 이번엔 태양 탐사…성공하면 아시아 최초
인도가 지난달 인류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켜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시아 처음으로 태양 탐사에 나섰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인도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집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2, 1, 0"
카운트다운과 함께 로켓이 땅을 박차고 하늘로 오릅니다.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될 때마다 관제센터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로켓 안에 실린 인공위성의 이름은 '아디티아 L1'.
인도우주연구기구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11시 50분, 태양을 탐사하기 위해 쏘아 올린 위성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뜻하는 아디티아 L1은 앞으로 넉 달 동안 태양을 향해 150만 킬로미터를 날아가 라그랑주1 지점으로 불리는 곳에 도착합니다.
하루 1440장의 태양 사진을 지구로 보내는 한편 태양풍과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 에너지도 탐사합니다.
[산카르 수브라마니안/인도우주연구기구 선임 과학자 : 정보가 많을수록 태양계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양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일상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인도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우주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열흘 전에는 무인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의 남극에 착륙시키는 인류 최초의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 탐사에 도전장을 낸 겁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옛 트위터인 '엑스'를 통해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 연구에 인도의 과학적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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