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는 공을 찢어…'195㎞' 초강력 대포, NL MVP 대전 앞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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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공을 찢는다.
아쿠냐 주니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포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공식 집계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강한 홈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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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공을 찢는다.
아쿠냐 주니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4-2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3회초였다. 1사 후 볼카운트 3-0에서 상대 선발 에밋 시핸의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타구는 시속 121.2마일(약 195㎞)의 속도로 발사각도 19도를 그리며 454피트(약 138m)를 날아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포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공식 집계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강한 홈런포였다. 동시에 올 시즌 가장 강한 타구다.
아쿠냐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다저스와 원정 4연전에서 상대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현재 시리즈 3차전까지 치러진 가운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1차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30(홈런)-60(도루)’ 기록을 쓰며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다저스가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선수들로 선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실제 아쿠냐 주니어를 비롯해 맷 올슨(애틀랜타)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하 다저스) 등이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힐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 양 팀의 맞대결이 펼쳐져 MVP 후보들 간 간접 비교가 가능해졌고, 아쿠냐 주니어는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으로 사상 첫 MVP 수상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135경기에 나서 타율 0.337(546타수 184안타) 32홈런 85타점 6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01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4위, 공동 홈런 9위, 도루 1위, OPS 4위 등 최상위권 공격 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도 이날 승리로 시즌 첫 90승 고지를 밟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적 90승 45패로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고 있다. 팀과 개인 모두에게 있어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을 2023시즌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경기 뒤 아쿠냐 주니어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 정도로 빠른 타구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강하게 치긴 했다”라며 “이번 시즌 이룬 성공들에 정말 기쁘다. 또 중요한 순간 이룬 것 같다. 정말 행복하고, 좋은 시즌이다. 다행히 오늘(3일)도 승리할 수 있었고, 계속 전진할 것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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