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매직, 1위까지 삼켰다…광주, 울산 원정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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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주전이 대거 빠진 가운데 리그 1위 울산현대를 격침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이번 시즌 1부에 합류한 승격팀임에도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리그 3위에 올랐다.
광주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울산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광주 수비벽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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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팀임에도 리그 3위에 오르며 기염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주전이 대거 빠진 가운데 리그 1위 울산현대를 격침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이번 시즌 1부에 합류한 승격팀임에도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리그 3위에 올랐다.
광주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울산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 겸 9경기 무패(4승5무)를 달린 광주는 12승9무8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2일 강원FC전 이후 3경기 만에 패배를 당한 울산은 19승4무6패 승점 61점에 머물렀지만 리그 1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공격수 허율과 엄지성의 올림픽대표팀 차출, 중앙 수비수 티모의 부상, 공격수 아사니의 경고 누적 등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음에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하승우가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울산 수비를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공이 이건희에게 흘렀다. 이건희는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재치 있는 드리블로 제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권이 마지막까지 몸을 던졌지만 공은 골라인을 넘었다. 이건희의 리그 4호골이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홍명보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이동경을 빼고 공격수 엄원상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정작 골은 원정팀 광주에서 나왔다. 후반 9분 조지아 출신 공격수 베카가 울산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2-0으로 앞서가자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이청용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26분 설영우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 속에서도 울산은 추격골을 위해 공격을 거듭했다.
후반 32분 이청용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갔다. 울산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광주 수비벽을 깨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바코가 때린 오른발슛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자 홍명보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광주의 2-0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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