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운 이어 나가겠다”…‘AG 출전’ 이우석, 정몽구배 양궁대회 우승…여자부는 정다소미[SS현장]

강예진 2023. 9.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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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결정 났다.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리커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우석과 정다소미는 3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리커브 남녀부서 각각 구대한(청주시청)과 유수정(현대백화점)을 나란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세트는 이우석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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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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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산=강예진기자]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결정 났다.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리커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우석과 정다소미는 3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리커브 남녀부서 각각 구대한(청주시청)과 유수정(현대백화점)을 나란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4강에서 박선우(서울시청)를 합계 6-1(27-27, 30-26, 29-26, 29-29)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구대한(청주시청)은 최현택(서원대)을 6-0(28-26, 30-28, 29-28)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답게 치열했다. 1, 2세트를 나란히 챙긴 후 돌입한 3세트, 두 선수 모두 올10을 쐈다. 4세트는 이우석 차지였다. 구대한이 3발 연속 9점을 쏘면서 흔들렸고, 그사이 이우석은 29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슛오프까지 흘러갔다. 구대한이 5세트에 29점을 쌓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합계 5-5로 박빙에서 돌입한 슛오프, 이우석이 마지막에 웃었다.

정다소미(왼쪽)과 이우석(오른쪽)이 세리머니를 취하고 있다. 용산 | 강예진기자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 이우석은 “긴장,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라고 미소 지으며 “우승했지만, 결정력, 과하게 10점을 쏘려는 욕심 등 스스로 좋지 않은 부분들을 많이 찾았다. 보완해서 아시안게임 때 더 안정적이고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기운을 이어가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여자부도 5세트까지 진행됐는데, 정다소미가 유수정을 7-3(30-28, 28-27, 27-29, 29-29, 29-27)으로 눌렀다. 예선전부터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까지 오른 셈이다. 정다소미는 “대회 전까지만 해도 감각적으로 좋지 않았다.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결과를 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대회서 신설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가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종호(현대제철) 강동현(현대제철) 윤영준(인천계양구청)이 2~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을 차지, 송윤수(현대모비스) 조수아(현대모비스) 권나래(부천G-스포츠)가 각각 2~4위에 올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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