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는 천하무적, ‘애국전쟁’서 승리…中시진핑과 만날 것”

2023. 9.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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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천하무적'으로 표현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새 학년이 시작한 이날 공개 수업 행사에서 "우리가 왜 '위대한 애국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는지를 알았다. 이런 자세를 갖춘 나라를 물리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천하무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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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천하무적'으로 표현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새 학년이 시작한 이날 공개 수업 행사에서 "우리가 왜 '위대한 애국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는지를 알았다. 이런 자세를 갖춘 나라를 물리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천하무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별군사작전'을 1년6개월 이상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날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곧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시 주석)는 나를 친구라고 부른다. 그는 러중 관계의 많은 발전을 이끈 사람이기에 그를 친구라고 부른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러시아와 중국 양자 접촉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회담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중국을 찾아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서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서 시 주석을 만난 건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새 영토 발전 계획에 대한 자포리자 출신 학생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주민 투표를 거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의 새 여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4개 지역 개발을 위해 2년 반 동안 1조9000억루블(약 26조원)의 연방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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