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선선해진 날씨…가을맞이 행사에 나들이객 '북적'
주말인 오늘(3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지만, 부쩍 선선해진 바람에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는데요. 가을을 맞이해 시작된 행사에 서울 시내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입구에 교통통제를 안내하는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평소였으면 차량이 달리는 도로인데 지금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도로 곳곳에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유주 이현정/서울 행당동 : 고장 난 장난감 분리하고 있어요. {기분 전환도 되고 애들도 좋은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누워 쉬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최소랑/서울 방이동 : 자전거 타고 여기까지 왔어요.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아이랑 같이 책도 읽고 하니까. 환경에 관련된 축제인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길거리 공연과 푸드트럭에 산책 나온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춥니다.
[장준용/서울 서빙고동 : 손주들 데리고 맛있는 거 사준다고 나왔습니다. 굉장히 시원합니다. 저쪽 다리 있는데 중간 정도 가면 강바람이 장난이 아니에요.]
2026년 전면 보행화를 앞둔 잠수교는 오늘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량을 막아 시민들에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폭염으로 중단됐던 광화문 야외 책 마당도 어제부터 오후 시간대 운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박은주/경기 이천시 증포동 : 가을이라 선선해져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니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는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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