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수 창씨개명"…"외교자해 분노"
[뉴스리뷰]
[앵커]
정기국회 첫 주말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런던협약 당사국들에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은 외교적 망신을 자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에 가입한 88개 나라에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이재명 대표 명의 친서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성 폐기물 등 해양 쓰레기 투기를 규제하는 런던 협약 등을 일본이 정면으로 어겼다는 겁니다.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오염수 방류 저지 노력은커녕,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창씨개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록위마를 한다고 해서 오염수에 들어있는 오염물질, 방사성 물질이 없어지기라도 하겠습니까."
민주당은 미국, 중국, 일본 전문가와 국제회의를 열고 방류 중단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내 정치 목적으로 외교적 망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외교 자해' 행위까지 저지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일부 유튜브 채널이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와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며 경찰 고발에도 나섰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주부터 '민생 투어'에 나서며 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와 대비 효과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서울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추석 전 체불임금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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