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 KG레이디스 오픈서 감격의 259전 260기, 연장 끝 노승희 꺾고 생애 첫 우승
김진성 기자 2023. 9. 3. 18:1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연정(요진건설)이 259전260기에 성공했다. 데뷔 10년만에 우승했다.
서연정은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 6748야드)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노승희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5)에서 진행됐다. 서연정은 파를 적어내면서 보기에 그친 노승희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가져갔다. 아울러 260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은 237회의 안송이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우승기록이다.
서연정은 KLPGA를 통해 “올해로 투어 10년 차인데, 앞으로도 우승이 없을 줄 알았다. 이렇게 딱 10년 차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같은 스폰서의 노승의와 우승 경쟁을 해서 감정이 미묘했다. 울음보다는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덤덤하고, 눈물이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했다.
황유민이 12언더파 204타로 3위, 최가빈, 임진희, 최예림, 고지우, 박민지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이가영, 김수지, 이소미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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