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韓 반도체·유통기업 실적, 美·日보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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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 주요 반도체·유통기업의 실적이 미국·일본의 주요 기업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반도체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4.8%를 나타낸 반면, 미국 주요 기업 평균치는 6%를 기록했다.
한국 주요 유통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로, 일본(3.3%)·미국(3.8%)에 못미쳤다.
제약 바이오의 경우 한국 주요 기업의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18%, 미국은 -18%, 일본은 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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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 주요 반도체·유통기업의 실적이 미국·일본의 주요 기업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마이너스(-) 36.2%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23.3% 를 기록한 미국 기업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 반도체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4.8%를 나타낸 반면, 미국 주요 기업 평균치는 6%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 기업에 비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도 미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뒤졌다. 한국 주요 유통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로, 일본(3.3%)·미국(3.8%)에 못미쳤다. 한국 기업들의 평균 매출이 2.3% 줄은 사이, 일본은 8.7%, 미국은 5.4% 늘었다.
반면 자동차,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선전했다. 미국의 자동차업종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16.9%, 일본은 19.4%였지만 한국은 22.4%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미국(5.8%), 일본(6.8%)에 비해 한국(11.2%)이 앞섰다. 제약 바이오의 경우 한국 주요 기업의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18%, 미국은 -18%, 일본은 7.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역시 한국이 30.3%를 기록했다. 미국은 19.8%, 일본은 6.2%에 그쳤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업황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우리 주력업종인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투자·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수출 지원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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