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타 고종욱 결승타' KIA, 751일 만에 8연승…SSG는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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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8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고종욱이 6-6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 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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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KIA 김도영 쐐기 솔로포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8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IA는 2021년 7월1일~8월13일 이후 751일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5위에서 시작한 KIA는 56승2무50패로 단독 4위로 도약했다. NC 다이노스(57승2무51패)와 승률은 0.528로 같았으나 경기 수가 적어 앞섰다.
KIA는 고종욱이 6-6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 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 등판해 1점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13세이브(3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한 SSG(60승1무51패)는 4연패에 빠지며 KIA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SG는 최정이 시즌 25호포를 날리며 홈런 부문 1위 노시환(30개·한화 이글스)과의 격차를 좁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이브 부문 1위 서진용은 8회 1사에 올라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양 팀의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1회초 KIA가 무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를 먼저 앞서 나가자 SSG는 1회말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따라 붙었다.
KIA는 2회초 황대인의 투런포로 달아나며 4-1을 만들었다. 그러자 SSG는 2회말 조형우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4 동점에 성공했다.
5회초 KIA가 2사 2루에서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5회말 무사 1루에서 최정이 역전 투런포를 SSG가 다시 6-5로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는데 8회 KIA가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황대인과 김태군이 상대 마무리 서진용을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6-6을 만들었고, 이어 최원준을 대신해 등장한 대타 고종욱이 역전 적시타로 7-6이 됐다.
KIA는 9회초 김도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쳐내며 승리를 예약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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