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의료사고로 20대에 후각 상실 “20년 넘게 숨겨”(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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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이연복이 의료사고로 후각을 상실했을 때 가장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이날 이연복은 지난 고생을 이야기하다가 "가장 힘들었을 때가 냄새를 못 맡았을 때다. 대사관 일할 때"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대사는 좋은 마음이었는데 당시 의술이 그랬다"면서 "그때 냄새 못 맡고 나서 요리를 해야 하긴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 하다가 입맛을 민감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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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스타 셰프 이연복이 의료사고로 후각을 상실했을 때 가장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9월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23회에서는 이연복이 지난 고생을 토로했다.
이날 이연복은 지난 고생을 이야기하다가 "가장 힘들었을 때가 냄새를 못 맡았을 때다. 대사관 일할 때"라고 말했다. 26살 나이에 후각을 상실한 것.
그는 "요리를 때려칠까 생각했다. 대사관에서 4년째인가 했을 때 대사가 같이 가서 건강검진 하자고 끌고가서 나도 했다가 코 수술하고 냄새를 못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대사는 좋은 마음이었는데 당시 의술이 그랬다"면서 "그때 냄새 못 맡고 나서 요리를 해야 하긴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 하다가 입맛을 민감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연복이 지킨 건 금연, 절주, 그리고 아침밥 금식. 그는 "보통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으면 10시에서 11시잖나. 배가 부르면 음식 할 때 간을 정확히 못 본다. 또 전날 과음하면 아침에 입이 텁텁해서 간보기 힘들다. 담배를 피워도 간보기 힘들어서 세 가지를 지킨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냄새 못 맏는 걸 20년 넘게 숨겼다. 사람들도 몰랐다"면서 그래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뒤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박지성은 평발이었고 이연복은 후각을 잃었는데 당신은 무슨 핑계를 댈 거냐'라는 명언이 있다"고 자부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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