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래 '노이어 클라쎄' 공개…키드니 그릴 키우고 계기판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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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접목한 차세대 차량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전격 공개했다.
BMW그룹은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2025년부터 양산,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차량을 공개한 BMW그룹의 올리버 집세 회장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곳에 모은 결과물"이라며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가장 먼저 미래로 앞서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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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유리창에 파노라믹 비전 첫 도입…전기차 우선 플랫폼서 2025년 양산
(뮌헨=뉴스1) 이동희 기자 = BMW그룹이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접목한 차세대 차량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전격 공개했다. BMW그룹은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2025년부터 양산,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했다. 이날 차량을 공개한 BMW그룹의 올리버 집세 회장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곳에 모은 결과물"이라며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가장 먼저 미래로 앞서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BMW는 4일부터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대중에 선보인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BMW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첨단기술을 대거 접목했다. BMW 시그니처인 전면 키드니 그릴은 가로로 길게 뻗어 헤드램프까지 이어졌다. 또 측면 유리창 그래픽의 호프마이스터 킨크는 더욱 부각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BMW 특징을 더 강조했다. 차체 전·후면부와 커다란 유리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키웠다. 차량 외부 손잡이를 없애는 대신 센서를 설치해 탑승자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했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은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BMW인 동시에 매우 진보적"이라고 말했다.
실내는 운전석 계기판을 없애는 대신 BMW 파노라믹 비전을 처음 도입했다. 파노라믹 비전은 운전자의 시선이 머무는 앞 유리창 전체에 차량 정보를 투영하는 기술이다. 파노라믹 비전은 중앙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운전자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BMW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던 것처럼 혁신적인 파노라믹 비전은 노이어 클라쎄 양산 모델에 기본 장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독특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내부는 마치 집 안의 거실과 같이 따뜻하게 꾸렸다. 시트는 가죽이 아닌 코듀로이 직물을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는 물론 지속 가능성까지 챙겼다. 노이어 클라쎄는 순수전기차를 우선 고려한 플랫폼 'NCAR'(New Cluster Architecture)을 통해 생산,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노이어 클라쎄는 BMW그룹의 탄소저감 활동에 상징적인 차량이 될 예정이다.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를 2025년 생산을 시작하고 양산 이후 2년 이내 6개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높인 신개발 원형 배터리 셀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를 30%까지 늘리고, 차량 전체 효율성도 2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MW그룹의 프랭크 웨버 개발 총괄은 "BMW그룹은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시작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 노이어 클라쎄는 향후 다른 모든 차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세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과거 어느 때보다 BMW 특징을 부각하는 동시에 한 단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이야기를 창출할 것"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차원인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BMW는 자동차 역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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