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탄소 1만7천810㎏ 절감

황호영기자 2023. 9.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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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소재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열린 ‘2023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시즌2’ 추진 현황 중간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분리수거 여건이 열악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만7천810㎏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각 시·군 관계자, 참여 마을 공동체 대표단 등은 수원특례시 소재 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지난 31일 ‘2023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시즌2’ 추진 현황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업 경과 보고 ▲우수 추진 마을 실적 발표 ▲질의응답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

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분리수거 시설, 환경이 열악한 단독·다세대 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분리배출·수거에 참여, 마을 단위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이 사업은 12년 차를 맞이한 올해 기준 13개 마을이 새로 선정되며 27개 시·군, 137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경우 자원순환활동 거점인 ‘순환 카페 1.5’를 조성하고 ▲‘쓰레기 제로’ 주민교육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대장간’ 조성 ▲자원순환 사례 토크쇼 등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 금곡2리는 버려진 건물의 벽에 마을 벽화를 그리고 자원순환 교육 및 폐품 수집 거점을 조성했다. 또 광명시 소하1동은 리사이클 교육과 우유팩·커피찌거기 수거 등 분리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총 3천537㎏의 폐기물 분리배출 모니터링 결과를 얻었다. 이를 탄소저감량으로 환산하면 1만7천810㎏에 이른다.

이효상 도 폐자원관리팀장은 “도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시즌2는 자원순환 민관 거버넌스에 기초해 더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라며 “올해 선정된 마을을 포함한 참여 마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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