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뒤덮은 우크라전...러 드론 25대 오데사로 출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자폭 무인정을 동원해 연일 상대국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의 이란제 자폭 드론 25대가 자국 남부 오데사 일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자폭 드론과 자폭 무인정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러시아군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돼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초기지로 쓰여 온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통로인 크림대교가 집중 공격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달 1일 오후와 2일 새벽 크림대교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반잠수정 세 척을 사전에 포착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에도 폭발물이 실린 무인정으로 크림대교를 공격해 차량용 교각 일부가 붕괴한 바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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