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주담대 5.5조 급증"…금감원, 카뱅·케이뱅크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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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4일부터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폭발적으로 늘린 인터넷전문은행을 상대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7일 카카오뱅크, 11∼14일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점검에 나선 것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올해 주담대 공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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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금융당국이 4일부터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폭발적으로 늘린 인터넷전문은행을 상대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7일 카카오뱅크, 11∼14일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토스뱅크의 경우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아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점검에 나선 것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올해 주담대 공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고금리 속 이자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겼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6월 말 17조3220억원으로 지난해말(13조2960억원) 대비 30.3%(4조260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도 3조7000억원으로 61.4%(1조4070억원) 늘었다.
두 인터넷은행에서만 5조433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오히려 1조7408억원 줄어들었다.
한편, 가계대출 확대 지적이 일자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5일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 조건(만 34세 제한)을 신설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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