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 1위 LG 연이틀 격침…타선 응집력으로 2회 빅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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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연이틀 격침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팀 안타 14개로 한화(5개)보다 훨씬 많았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잔루 12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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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연이틀 격침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했던 한화는 위닝 시리즈(3연전에서 최소 2승)로 연승의 기쁨을 더했다.
LG로서는 2위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동안 단독 선두 입지를 다질 기회를 놓쳤다.
양 팀 선발투수 문동주(한화), 임찬규(LG)가 나란히 흔들린 가운데 창끝이 더 예리한 한화가 승자가 됐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팀 안타 14개로 한화(5개)보다 훨씬 많았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잔루 12개를 쏟아냈다.
1회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2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 1볼넷 5득점 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우전 안타, 최인호의 KBO리그 데뷔 첫 3루타로 단숨에 1-1 균형을 맞췄다.
LG는 실책으로 역전을 헌납했다.
후속 타자 장진혁의 땅볼을 1루수 오스틴 딘이 담아내지 못하며 출루와 역전 득점을 동시에 내줬다.
한화는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장진혁을 득점권으로 보냈고 이도윤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선 거포 노시환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 박해민이 담장에 몸을 던져 포구를 시도했으나 글러브가 벗겨져 인플레이 타구가 됐다.
LG는 2회말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와 5회말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로 두 점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3-5로 끌려가는 8회 1사 1루에선 박해민의 도루 시도가 한화 포수 최재훈의 견제 송구에 완벽하게 잡혔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한화 문동주는 4⅓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 아쉬움을 삼켰다.
문동주의 조기 강판에도 한화 불펜은 릴레이 역투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범수(1⅔이닝), 주현상(2이닝), 박상원(1이닝)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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