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에서도 ‘가치연대’… 온라인 자유 연대(FOC) 가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디지털 분야 자유·인권 증진을 위해 설립된 정부간 연합체인 '온라인 자유 연대'(FOC·Freedom Online Coalition)의 38번째 공식 회원국이 됐다.
FOC는 한국의 가입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몇 년간 한국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토론과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사이버 분야 외교에 긴밀히 참여해왔다"며 "주요 국제 포럼과 국내적으로도 온라인 인권 문제에 대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4회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앞두고
온라인 자유 연대 38번째 가입
한국이 디지털 분야 자유·인권 증진을 위해 설립된 정부간 연합체인 ‘온라인 자유 연대’(FOC·Freedom Online Coalition)의 38번째 공식 회원국이 됐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4회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이버 분야에서도 가치 연대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FOC는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 평화적 집회,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권리 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대부분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서방 국가들이 회원국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몽골이 참여하고 있다. FOC는 특정 지역에서 심각한 온라인상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2022년 히잡 착용 문제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 당시 이란 내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자 공동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관계 부처 의견을 청취하는 등 FOC 가입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FOC 참여를 최종 결정해 가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FOC 측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최근 한국에 가입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FOC 가입은 ‘가치 연대’를 내건 정부가 사이버 공간에서도 가치를 공유하는 서방 국가들과 연대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내년 개최되는 제4회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관련국들과의 연대를 늘려가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