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 260번 도전 끝에 KLPGA투어 첫 우승

문성대 기자 2023. 9.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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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서연정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승리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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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 연장 승부 끝에 노승희 제압
[서울=뉴시스] 서연정이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서연정은 노승희와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을 치렀다.

서연정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승리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4년 데뷔해 260차례의 도전 끝에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서연정은 "올해로 투어 10년 차인데, 앞으로도 우승이 없을 줄 알았다. 이렇게 딱 10년 차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자 인터뷰를 가장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부모님께 우승자 부모가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부모님이 운영 중이던 식당까지 문 닫고 오셨다. 마지막 홀에서 부모님이 오신 걸 봤는데, 우승의 기쁨을 같이 나눠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서연정은 "1승이라는 큰 고비를 넘겼으니 2승, 3승까지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희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황유민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민지와 최가빈, 임진희 등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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