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영케이 “데뷔 8년만 첫 솔로 콘서트 매우매우 행복…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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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연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케이가 솔로 가수로서 단독 콘서트를 연 건 2015년 9월 데이식스 보컬 겸 베이스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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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연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9월 3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콘서트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를 개최했다. 4일 오후 6시 동명의 새 앨범 'Letters with notes' 발매를 앞두고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관객들과 먼저 마주한 것.
영케이가 솔로 가수로서 단독 콘서트를 연 건 2015년 9월 데이식스 보컬 겸 베이스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회 차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2019년 12월 데이식스 올림픽홀 콘서트 이후 무려 4년여 만에 성사된 대면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무대에 오른 영케이는 괜찮을 것 같았지만 떨렸던 팬들과의 재회에 대한 설렘을 담은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영케이 특유의 출중한 성량과 매혹적인 음색, 능숙한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곡은 한 음정도 빠짐없이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최고의 노래에 빗댄 솔로 미니 1집 수록곡 '베스트 송'이었다. 매일 같이 달력을 보면서 목 빠지게 기다린 순간에 대한 기쁨을 노래한 데이식스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극에 달했다.
환희의 오프닝 무대를 마무리한 영케이는 "안녕하세요. 영케이입니다. 저의 첫 솔로 콘서트, 3번째 날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케이는 "이제 뒤돌아 볼 그것이 없는 거다. 사실 어떻게 보면 완전 첫날도 아니고 두 번째 날도 아니고 그럼 지금쯤은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니다. 떨린다. 그게 첫 곡에서도 묻어 나오지 않았나. 첫 곡이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이라는 곡인데 오늘 세트리스트의 오프닝이기도 하지만 당장 내일 발매될 정규 앨범에 있어서도 첫 번째 트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앨범을 작업할 때 눈을 감고 상상해 봤다. 특히 가사를 쓸 때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그 순간을 떠올렸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떨리네'더라. 그래서 '떨리네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막상 널 눈 앞에 두니까 달라. 숨을 한 번 크게 쉬고 다시'라고 썼다. 제가 긴장되면 숨을 한 번 크게 쉰다"고 밝혔다.
끝으로 영케이는 "오늘 여러분께 여쭤 보고 싶다. 잘 지냈어요? 밥은 잘 먹고 다녔어요? 아픈 덴 없죠? 그거면 사실 전 충분하다. 여러분이 밥 잘 먹고 다니고 잠 잘 자고 아픈 데 없고 이렇게 있어 주셔 가지고 또 오늘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으니까 전 매우 매우 행복하다.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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