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인치 TV 출시 검토"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9. 3.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 TV도 육성

◆ IFA 2023 ◆

TV 시장 전통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은 서로 다르다. 이번 전시에서 98인치 초대형 TV 제품군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100인치 TV'에 도전한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 상무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형·고해상도 TV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폭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100인치 이상 제품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전원 외에 모든 선을 없앤 97인치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만을 전시했다.

백선필 LG전자 HE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5인치 제품을 전시한 TCL에 판매처를 물었더니 '중국에 별장만 2000만개 있어서 여기에 팔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우리는 100인치 이상 제품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마이크로 LED TV에 관한 생각도 달랐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현존하는 최고 디스플레이'로 치켜세우며 미래 전략이라고 밝힌 반면, LG전자는 기술력의 한계와 높은 비용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 상무는 "수년 전부터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차기 전략 디스플레이로 생각한다"며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의 단점과 제한점을 전부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이새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