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학 간판떼고 투자실력 겨뤄보자”
총1000만원 상금에 인턴십 기회도
3일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개인투자자로 남기엔 아까울 정도로 실력 있는 대학생들에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제1회 로드 투 펀드매니저(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모의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황 대표는 “현재 운용업계는 유학생과 스카이 출신이 대부분이라 실력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인재들이 많다”며 “개인적으로도 대학 시절 수익률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으로 대우증권에 특채입사했기 때문에, 감각있고 열정있는 친구들을 발굴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전국 대학교 금융투자 동아리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모의투자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렀던 7, 8월 두 달간 참가 학생들의 수익률은 1등이 67%, 2등이 53%, 3등이 33%에 달했다”며 “전국적으로도 학벌과 스펙에 관계없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실제로 운용업계 진출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 자격 제한 없이 모든 대학생과 2014년 이후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겐 상금과 채용전환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절대 수익률 1위 상금은 500만원, 2위는 300만원, 3위는 200만원이다.
우수 참가자에겐 최대 6개월간 채용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인턴 기간 동안 현직 펀드매니저와 교류하며 현업을 배우게 되고,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전 섹터 기초 세미나와 기업탐방 등 미팅에도 참석할 수 있다. 운용능력 우수상은 절대 수익률 수상자와 별도로 선정되며,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타임폴리오 모의투자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개최된다. 대회마다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타임폴리오 로드 투 펀드매니저 투자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황 대표는 “투자대회를 통해 타임폴리오운용을 펀드매니저 사관학교처럼 만들어 미래의 펀드 수익률과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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