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남부스포츠타운 '제동'…U대회 차질 경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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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한다.
행안부 중투심 결과로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의 변동성이 커졌다.
U대회 유치 및 대전시에서의 개막식 개최는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 추진에 강력한 호재였다.
이 사업은 국제대회 성공과 대전 서남부권개발 견인이라는 두개의 가치를 동시에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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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한다. 대전시 당국도 지난 1일 이를 확인했다. 이 사업이 행안부 중투심 문턱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2027 하계 U대회 준비에 뜻하지 않은 변수가 불거진 모양새다. 서남부스포츠타운내 건립 예정인 종합운동장에서의 U대회 개막식 진행에 대한 불투명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에 통과됐어도 공기가 벅찬 마당에 재검토 판정이 나와 개막식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대전시 당국을 향해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를 상정한 '플랜B' 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행안부 중투심 결과로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의 변동성이 커졌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행안부 중투심 통과를 깃점으로 연내에 개발제한구역(GB)해제를 이끌어내는 한편, 내년 토지보상 절차를 끝내고 단지 조성과 체육시설 공사에 들어가려던 사업 일정표가 헝클어졌으며 그 바람에 불똥이 U대회로까지 튄 것이다. 이런 상황이면 U대회 개막식을 치를 공간과 다목적 체육관, 펜싱경기장 등 관련 시설 대안 마련에 대한고민을 병행하는 게 맞을 것이다. 대전시 당국이 행안부 중투심을 재신청하더라도 유지해야 할 옵션이라 할 수 있다. 행정적 철차가 대전시 구상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해도 U대회 개막에 맞춰 종합운동장 건립이 완공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대부분 사유지인 토지보상 작업을 1년 안에 끝내는 일도 여의치 않는 현실인 데다 2만석 규모 종합운동장을 짓는 데 소요되는 절대공기 등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시간과의 싸움에서 많이 뒤쳐진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행안부 중투심 재검토 판단이 주는 아쉬움이 크다. U대회 유치 및 대전시에서의 개막식 개최는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 추진에 강력한 호재였다. 국제행사와 맞물리는 효과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는데 그 기대감이 옅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다.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과 관련해 정부 유관 부처는 대전시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야 한다. 이 사업은 국제대회 성공과 대전 서남부권개발 견인이라는 두개의 가치를 동시에 관통한다. 그런 핵심 현안임을 인식해 교집합을 극대화하려는 자세를 견지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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