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기러기' 日 남쪽 해상서 소멸…한반도 태풍 영향권 벗어나

이기범 기자 2023. 9.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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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기러기'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소멸했다.

주변 태풍이 모두 소멸하거나 비껴감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기상청은 3일 태풍 기러기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남쪽 약 62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하이쿠이는 이날 오후 3시쯤 타이베이 남쪽 약 240km 해상에 접근했으며, 6일 오후 3시쯤 중국 산터우 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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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 열대저압부로 약화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3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남쪽 약 62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했다. (기상청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소멸했다. 주변 태풍이 모두 소멸하거나 비껴감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기상청은 3일 태풍 기러기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남쪽 약 62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기러기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명의 새를 뜻한다. 지난 30일 오후 9시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해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이동해왔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당초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대만을 관통 중이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200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고, 약 3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하이쿠이는 이날 오후 3시쯤 타이베이 남쪽 약 240km 해상에 접근했으며, 6일 오후 3시쯤 중국 산터우 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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