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기' KLPGA 투어 첫 승… 서연정 "우승 인터뷰 정말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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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에 우승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 서연정의 얼굴엔 환한 미소로 가득 찼다.
경기 후 서연정은 "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인데 나는 우승이 없을 줄 알았다"면서 "아직은 우승 실감은 안 난다. 꾹 참고 열심히 하다 보니 우승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투어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서연정은 수많은 동료의 우승을 지켜보고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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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에 우승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 서연정의 얼굴엔 환한 미소로 가득 찼다.
서연정은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노승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60번째 출전 대회서 나온 첫 우승이다.
경기 후 서연정은 "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인데 나는 우승이 없을 줄 알았다"면서 "아직은 우승 실감은 안 난다. 꾹 참고 열심히 하다 보니 우승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연정의 260번째 출전 대회 첫 승은 지난 2019년 안송이의 237회를 넘어 KLPGA 투어 역대 최다대회 출전 신기록이다. 투어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서연정은 수많은 동료의 우승을 지켜보고 축하해줬다.
서연정은 "나도 우승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다. 사실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싶었다"면서 "부모님께도 '우승자 부모'로 불리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드려서 기쁘다"고 웃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서연정의 부모님은 이날 대회장에서 딸의 첫 우승 순간을 지켜봤다. 서연정은 "18번 홀에서 부모님이 대회장에 온 줄 알았다"면서 "우승의 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랬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가장 친한 선배이자 K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해림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서연정은 "2019년 시드전을 치러야 했는데 (김)해림 언니가 많이 이끌어 줬다"면서 "내가 기생충처럼 얹혀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연정은 "내가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반대로 언니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나도 찔려서 연습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웃었다.
이날 우승의 물꼬를 튼 서연정은 "첫 우승으로 큰 고비를 넘겼으니 앞으로 2승과 3승도 계속해보겠다"면서 "3개월 안에 두 번째 우승이 목표다. 이왕이면 상금 규모가 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경기)=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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