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로몬’ 조합 탄생? 솔로몬의 돌파+SON의 득점력→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전술될까?

가동민 기자 2023. 9.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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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에 이어 새로운 조합이 생겼다.

바로 손흥민과 마노르 솔로몬의 '손로몬' 조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로몬-손흥민-데얀 클루셉스키로 공격을 구성했다.

솔로몬과 손흥민의 조합이 자리를 잡는다면 케인의 빈자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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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손케에 이어 새로운 조합이 생겼다. 바로 손흥민과 마노르 솔로몬의 ‘손로몬’ 조합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번리에 5-2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4연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이른 시간 실점을 내줬다. 전반 4분 루카 콜레쇼의 패스를 받은 라일 포스터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전반 16분 솔로몬이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이 2-1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후반 9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패스했고 제임스 메디슨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18분과 21분 손흥민이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조쉬 브라운힐이 만회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5-2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떠나보냈다. 케인의 이탈은 토트넘 공격에 큰 타격이었다. 케인은 EPL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총 득점이 70골인데 그중 30골을 책임졌다. 토트넘 공격 자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에 실패했다. 알레호 벨리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2003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다. 유럽 무대 경험도 없어 주전으로 기용하기엔 무리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세웠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볼 소유 능력도 떨어졌고 특히 득점력이 아쉬웠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리그에선 침묵 중이다.


토트넘의 새로운 원톱으로 손흥민이 거론됐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의 주득점원이었다. 2021-22시즌엔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꾸준한 득점력과 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5대 리그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로몬-손흥민-데얀 클루셉스키로 공격을 구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솔로몬은 손흥민에게 2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과 솔로몬에게 각각 8.4점과 9.2점을 부여했다. 평점 1위와 2위였다.


전술적인 움직임도 좋았다.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달리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선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게다가 빠른 발로 번리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솔로몬은 좌측에서 성실하게 뛰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솔로몬의 돌파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이 원톱 자리에서 득점에 집중하고 솔로몬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흔들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패스 타이밍도 보완해야 한다. 솔로몬과 손흥민의 조합이 자리를 잡는다면 케인의 빈자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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