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TO에서도 중국에 수산물 수입 금지 철회 요구 방침"

▲ 일본 외무성이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성명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수입 금지의 즉시 철폐를 WTO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케이 스케 외무성 부대신은 WTO 내 논의를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WTO를 포함해 다양한 장소에서 어떤 대응이 효과적일지 생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이를 계기로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외무성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재일중국대사관이 도쿄전력의 오엄수 측정 데이터가 진실성이 의심되고, 국제원자력기구 내에서만 모니터링이 진행돼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과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외무성은 소셜미디어 X에 중국 주장에 대한 반론과 일본 입장을 지지한 각국 정부의 성명도 게시했습니다.

(사진=일본 외무성 X 캡처, 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