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임무 마친 달 탐사 로봇 프라그얀 '슬립모드'로 변경

권영미 기자 2023. 9.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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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3호에서 내린 탐사로봇 프라그얀(Pragyan)이 2주간의 임무를 마치고 '슬립 모드'(sleep mode)로 변경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일 늦게 X(예전 트위터)에 찬드라얀-3호에서 내려진 달 탐사 로봇(로봇 차량) 프라그얀의 설정을 이같이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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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달 탐사 로버 프라그얀(오토카인디아닷컴 캡처)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3호에서 내린 탐사로봇 프라그얀(Pragyan)이 2주간의 임무를 마치고 '슬립 모드'(sleep mode)로 변경되었다. 사실상 스위치를 끈 것으로, 다른 임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달에 그대로 남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일 늦게 X(예전 트위터)에 찬드라얀-3호에서 내려진 달 탐사 로봇(로봇 차량) 프라그얀의 설정을 이같이 바꿨다고 밝혔다. 하지만 슬립모드는 배터리는 충전되어 있고 수신기도 켜진 상태라 다시 작동 지시가 내려지면 움직일 수 있다.

ISRO는 "또 다른 과제가 부여되어 성공적으로 깨어나기를 기원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인도의 달 대사로서 영원히 그곳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ISRO는 프라그얀이 달 표면의 100m 이상을 다니며 유황, 철, 산소 등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2주전 달에 착륙함으로써 미국, 구소련, 중국 다음으로 달에 착륙한 나라가 되었다.

지난달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3호에 이어 인도는 2일 태양을 연구하기 위한 인공위성도 쏘아 보냈다. 이 태양 탐사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은 지구에서 흔히 오로라라고 부르는 현상을 일으키는 태양풍을 관찰할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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