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윤 매카시즘 빠진 윤 대통령, 홍범도 대신 본인 흉상 세우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인 채 색깔론으로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철 지난 색깔론에 꽂힌 대통령의 언행이 점입가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난 정부 탓도 한계에 부딪히니, 이제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야당에 '이념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를 개발한 듯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친윤 매카시즘에 빠졌다"면서 "스스로를 우상화 하고 싶은 것이라면 차라리 홍범도 장군 흉상 대신 윤 대통령 본인 흉상을 세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벌거벗은 윤 임금님'을 찬양만 할 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공식 논평 한 줄 나오지 않았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언하는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100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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