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G 가입률 역시 1위

정호준(jeong.hojun@mk.co.kr) 2023. 9.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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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
SKT 가입자 세계 8위 올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율이 36.4%로 집계됐다. 30.3%를 기록한 이스라엘이 뒤를 이었고, 미국과 중국은 모두 19.6%였다. 전 세계에서 5G 가입률이 30%를 넘는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 2개국에 불과했다.

5G 가입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사 순위를 매긴 결과 SK텔레콤이 8위를 기록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가입자가 1억~3억명에 육박하는 중국 통신사 3곳(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이 톱3 자리를 차지했고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 US, AT&T가 각각 4396만명, 3830만명, 3200만명의 5G 가입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4G LTE 대비 소비자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서비스, 5G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 등은 한계로 꼽힌다.

한편 옴디아는 전 세계 5G 가입자가 지난해 말 10억7000만명을 기록했으며, 내년 말에는 30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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