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135만명 가입… “학교생활 알려줘요”
135만명 학생 가입한 ‘오늘학교’
학생, 학부모의 블라인드로 성장
“학교생활을 위한 플랫폼 될 것”
국내 학령 인구는 총 500만명. 이중 약 4분의 1에 달하는 135만명의 학생이 가입한 어플리케이션(앱)이 있다. 스타트업 아테나스랩이 운영하는 ‘오늘학교’다. 오늘학교는 공공데이터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학급 일정과 시간표는 물론 급식 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 자유롭게 활동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약 2000여건의 글이 올라온다. 하루에 등록되는 댓글 개수는 2만개가 넘는다. 학생들은 고민 상담부터 시작해 시시콜콜한 자신의 일상을 나눈다. ‘공부법’을 묻기도 한다.
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지난해까지 오늘학교가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질적 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오늘학교에 접속하면 교육,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고 얻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출시된 오늘학교는 불과 4개월 만에 회원 수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1년 만에 60만명을 넘어선 회원 수는 현재 130만명으로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분야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늘학교에는 인증을 거쳐 학부모 역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가입한 학부모 수는 15만명에 달한다. 학부모들 역시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오늘학교를 운영하는 아테나스랩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행력’을 꼽았다.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7년, 사업 모델은 프리랜서 연결 서비스에서 진화해 초·중·고교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영역이 확장됐다. 임 대표는 “앞으로 오늘학교가 한국의 초·중·고교생들의 일상 전반에서 따뜻한 공감, 일상의 편리함, 현명한 선택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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