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 20주기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3. 9. 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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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교보문고서 추모전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 창업주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추모식이 개최됐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 교육 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한 교육 지도자였다"며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했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교보문고에서는 추모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를 개최하며, 7일에는 교보교육재단이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교보문고에서 심야책방, 100일 독서 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운영한다.

신 전 회장은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했고, 1981년에는 교보문고를 설립하는 등 국민 교육과 의식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까지 수상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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