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보다 먼저 2부 데뷔! 배준호, 스토크 데뷔전→감독+지역지 칭찬...“단역이었지만 힘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준호가 황의조보다 먼저 얼굴을 드러냈다.
스토크 시티는 9월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 0-2로 패배했다.
배준호는 K리그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준호에 이어 황의조도 잉글랜드 2부 리그로 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배준호가 황의조보다 먼저 얼굴을 드러냈다.
스토크 시티는 9월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토크는 16위에 머물게 됐다.
경기는 치열했다. 스토크가 몰아붙이면 프레스턴이 막는 양상이었다. 스토크는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 프레스턴이 앞서나갔다. 윌 킨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프레스턴이 한 골 추가했다. 후반 12분 홀름스의 패스를 받은 윌 킨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배준호도 얼굴을 드러냈다. 후반 26분 레리스 대신 배준호가 들어갔다. 배준호는 들어가자마자 슈팅을 기록했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스토크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며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배준호는 19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82%(11회 중 9회 성공), 지상 경합 2회 성공(6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점을 부여했다.
배준호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스토크 지역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이어 "단역이었지만 힘을 불어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닐 감독은 배준호를 긍정적으로 봤다. 경기 후 닐 감독은 "공을 전방으로 공급해 줄 선수가 필요해 배준호를 데리고 왔다. 그는 오늘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보내며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줬다"라고 평가했다.
배준호는 이번 여름 스토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토크는 지난 달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를 영입했다. 배준호와 4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비공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배준호는 K리그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배준호를 칭찬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에 우리의 수비 사이에서 33번 선수가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결국 유럽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결국 스토크로 이적이 성사됐다. 배준호가 유럽에 진출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선 제외됐다. 배준호는 25일 전북현대와 경기를 끝으로 대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최종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었고 꿈이 이뤄졌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스토크에서 길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싶다. 잉글랜드에서 이적한 건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이 필요한 일이다. 가능한 빨리 적응하고 팀의 경기력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배준호에 이어 황의조도 잉글랜드 2부 리그로 향했다. 황의조는 FC서울에서 임대를 마치고 노팅엄 포레스트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 경기에 나서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기대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노리치 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노리치는 2일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1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노리치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를 반겼다. 바그너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했다. 해결책을 찾은 것 같다”라며 이야기했다.
한편, 노리치는 2일 로더럼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나섰지만 1-2로 패배했다.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노리치는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