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 등 공방 예상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통해 첫 공방을 벌인다.
3일 여야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단식 등 쟁점이 많은 점을 감안, 전문성이 풍부하고 전투력이 강한 의원들로 대정부질문 주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경기 10명, 인천 1명 등 총 11명의 경기·인천 국회의원도 출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5일 정치 분야에는 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을)·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 국회의원(남양주갑)과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 등이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오염수 방류와 이 대표 단식,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당은 “야당의 괴담 선동”을 강력 비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야당은 “정부가 일본 편만 들고 있다”고 맹비난할 것으로 전망돼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어 둘째 날인 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 김경협(부천갑)·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 등이 한미일 정상회담과 대북 관계,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을 놓고 정부 측과 뜨거운 공수 대결이 예상된다.
7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고양병)과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 등이 나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문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시공 사태, 물가 상승·수출 하락 문제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인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 안민석(오산)·김철민(안산 상록을)·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 등이 출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상대로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돼 있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지난달 31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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