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85〉인천금융고등학교

조재학 2023. 9.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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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금융고등학교는 반세기 동안 시대 흐름에 맞춰 도전을 이어온 특성화고등학교다.

이후 콘텐츠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2년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로 다시 교명을 바꿨으며, 2017년 취업 교육에 방점을 찍어 현재 교명인 인천금융고로 발돋음했다.

금융사무과, 웹툰애니메이션과, 펫뷰티케어과에 이어 내년에 인천·경기 특성화고 최초로 유아보육과를 신설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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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금융고등학교 전경.(인천금융고 제공)

인천금융고등학교는 반세기 동안 시대 흐름에 맞춰 도전을 이어온 특성화고등학교다. 1974년 '문성여자상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뒤 2002년 정보기술(IT) 기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문성정보미디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후 콘텐츠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2년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로 다시 교명을 바꿨으며, 2017년 취업 교육에 방점을 찍어 현재 교명인 인천금융고로 발돋음했다. 2018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으로 신축 이전,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인천금융고는 인재 양성 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교육부 평가 '특성화고 혁신지원 최우수교'에 이름을 올렸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특성화고 혁신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2021년엔 인천 최초 펫뷰티케어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교'에 오를 만큼 인재 양성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

올해 선발된 산학맞춤반 학생을 대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무과정, 회계·세무과정, 디자인·애니메이션과정, 마케팅 사무과정, 사무 행정과정을 진행했다. 또 1팀 1기업 프로젝트(3D공작소·공정여행상품개발·스마트펫헬스케어·스마트펫푸드)와 전공동아리, 중소기업 이해연수를 진행했으며, 50여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인천금융고 제공)

인천금융고는 현재 금융과, 사무행정과, 웹툰애니메이션과, 펫뷰티케어과까지 총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인·사무행정인 양성은 물론이고 인천 관내 유일한 웹툰 애니메이션과에선 만화 기초부터 2D·3D 애니메이션에 걸친 탄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펫뷰티케어과는 펫관련 전문실습실인 핸들러실, 수의 보조실, 펫 그루밍실 등이 현대화 사업으로 완성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금융고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금융사무과, 웹툰애니메이션과, 펫뷰티케어과에 이어 내년에 인천·경기 특성화고 최초로 유아보육과를 신설 모집한다. 유아보육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유아보육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차별화된 인성 강화 프로그램과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진로 방향과 바른 적응·교우관계를 바탕으로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신입생 대상 '빅히어로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학년 학생은 바른 예절 교육을, 3학년 학생은 직장예절, 직업윤리교육, 사회 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 학년에 걸친 인성교육 로드맵을 갖췄다. 특히 2008년 시작한 무감독고사는 인천금융고 전통이 담긴 인성교육이다.

아울러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를 통해 문화예술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교육부 지정 전국 유일 고등학교 만돌린오케스트라로 각종 연주회로 지역사회 공연 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교육 차원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 교육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금융고등학교 학생들 모습.(인천금융고 제공)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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