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노리는 토론토 초비상…'RYU 파트너' 안방마님 잰슨, 손가락 골절로 IL 등재

김건호 기자 2023. 9.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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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잰슨과 류현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파트너 대니 잰슨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와일드카드 추격 중인 토론토가 주전 포수를 잃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잰슨이 오른쪽 중지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잰슨은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에서 파울팁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매우 이상한 부상이었다. 지금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 비셋, 맷 채프먼에 이어 잰슨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론토의 가을 야구 진출 도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대니 잰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에서 잰슨은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2실점(2자책)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잰슨의 부상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발생했다. 6회 타구에 맞았다. 잰슨은 통증을 참으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경기 후 검사 결과 골절 소견을 받았다.

잰슨은 올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61안타 17홈런 53타점 38득점 타율 0.228 OPS 0.786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대니 잰슨./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 후 잰슨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잰슨과 호흡을 맞추며 6경기에서 3승 1패 29이닝 13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2.48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3을 마크 중이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5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론토는 74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차는 10.5경기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와일드카드 순위는 4위다. 와일드카드 1위부터 3위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현재 3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차는 1.5경기다. 비셋, 채프먼에 이어 안방마님 잰슨이 빠진 상황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니 잰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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