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런 날도 있어야지' 무안타 침묵→팀은 4홈런에 대승, 14G 연속출루-5경기 연속 안타도 마감 [SD 리뷰]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중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미치 해니거(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JD 데이비스(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케이스 슈미트(3루수)-웨이드 메클러(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고 카일 해리슨이 선발 등판했다.
5회엔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올랐다. 1구 슬러브를 지켜본 김하성은 2구 볼을 골라내더니 3구 가운데로 향하는 포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이 됐다. 볼 카운트 2-2에서 해리슨의 93.3마일(150.2㎞) 포심에 이번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0으로 크게 달아난 7회말 2사에선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의 초구 86.6마일(139.4㎞) 한복판 슬라이더에 배트를 냈으나 땅볼 타구는 전진해있던 3루수 캐시 슈미트에게 잡혔다.
수비에선 공헌했다. 팀이 6-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2,3루에서 프로레스의 타구가 3루 방면으로 향했으나 까다로운 바운드 타구를 잡아낸 뒤 여유롭게 한 바퀴를 돌며 강하게 송구, 1루에서 간발의 차로 타자주자를 잡아내 경기를 매조졌다.
의외인 건 공격이었다. 첫 시즌인 2021년 타율 0.202로 부진했다. 지난해 타율은 0.251까지 끌어올렸고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기록했으나 OPS 0.708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완전히 달라진 파괴력을 보였다. 시즌 한 때 타율을 0.290까지 끌어올렸다. OPS도 0.840까지 올랐다.
규정이닝을 채운 타자 중 타율과 득점(77개), 도루(29개) 1위, 출루율과 OPS는 2위, 최다안타(125개) 3위, 타점(52개)과 장타율 4위, 홈런(17개) 5위 등 타선 상당 부문에서 팀 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하성이 침묵할 때 팀 타선이 덩달아 잠잠하며 패배를 당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소토가 전방에 섰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서 해리슨의 시속 95.9마일(154.3㎞) 포심을 강하게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7호 홈런이자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겨준 한 방이었다.
2회엔 보가츠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이번엔 해리슨의 슬러브를 통타, 중월 홈런(16호)을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달아나며 승리 확률을 9.4% 높였다(75.4%). 산체스는 1사에서 바깥 쪽으로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을 때려 이번에도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
모든 득점이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 타석에 선 쿠퍼는 해리슨에게 4번째 홈런을 선사했다. 포심을 노려 좌중월 쐐기 스리런포(15호)를 날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스넬은 2회에도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4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3회 볼넷과 안타를 하나씩 내주고도 슬래이터와 슈미트를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모두 타자 바깥 쪽으로 달아나는 체인지업이었다.
4회는 KKK로 마쳤다. 이번엔 체인지업에 커다란 낙차로 떨어지는 커브까지 섞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5회엔 2사 1,2루 위기에서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에스트라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엔 볼넷을 2개 내주며 다시 2사 1,2루에 몰렸으나 데용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후 톰 코스그로브, 루이스 가르시아, 레이 커가 1이닝씩을 깔끔히 막아냈고 스넬은 시즌 12승(9패)을 수확했다.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탈삼진을 201개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은 2.50이 됐다. 2연승을 올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 64승 73패를 기록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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