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文정부 또 겨냥 "방만 재정으로 국가부채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강도 '허리띠 조이기'에 초점을 맞춘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돈을 써야 할 때 쓰는 기조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연구·개발(R&D) 및 보조금 예산이 구조 조정된 것과 관련해 "나눠먹기식의 방만한 예산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돈을 써야 할 때는 쓰는 기조로 예산 편성"
중국 경제 위기 관련 "우리 경제 영향 미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강도 ‘허리띠 조이기’에 초점을 맞춘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돈을 써야 할 때 쓰는 기조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3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정부의 방만한 재정으로 국가부채가 많이 늘어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서 내년 총지출 증가율을 2.8%로 제한했다. 이는 우리나라 예산 편성에 총지출 개념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추 부총리는 연구·개발(R&D) 및 보조금 예산이 구조 조정된 것과 관련해 “나눠먹기식의 방만한 예산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사업 계획 변경과 지역 간 관할권 분쟁, 사업 추진 지연 등으로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의 우려가 있었다”며 “새만금 발전 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해 관계 부처 전문가들과 제대로 된 큰 그림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중국의 부동산 위기 상황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들은 중국 시장의 취약 부분에 대해 미리 조심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지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이 국가 중심의 사회주의 체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진정시키는 정부의 대응책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 정부 역시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러 지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