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마지막 등판서 4⅓이닝 3실점…8승8패 ERA 3.72로 시즌 마쳐

문대현 기자 2023. 9.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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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우완 문동주(20)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동주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4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올 시즌을 118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로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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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18⅔이닝 소화, 휴식 후 22일 AG 대표팀 소집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6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7.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우완 문동주(20)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동주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5-3으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좌완 김범수로 교체됐다.

아직 시즌은 한 달 가량 남았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참가를 앞둔 문동주에게는 이날이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경기였다.

한화 구단은 국제대회에서 참가할 문동주의 어깨 관리를 위해 정규시즌 120이닝 투구로 제한을 걸었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문동주는 114⅓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최원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문동주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이후 퓨처스(2군) 팀으로 보내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동주는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4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올 시즌을 118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로 마치게 됐다.

문동주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신민재를 외야 뜬공으로 막았으나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2루가 됐다.

오스틴 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문보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고전했다. 2아웃을 먼저 잘 잡고도 홍창기와 신민재,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1, 2루 위기에서는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 2사 2루에서도 오스틴을 외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문동주는 5-2로 앞서던 5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주춤했다. 첫 상대 문보경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후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벤치는 문동주를 좀 더 믿었지만 박동원과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자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결국 그는 좌완 김범수로 교체했다.

문동주는 이날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서산에서 훈련 겸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22일 AG 대표팀에 소집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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