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지난달 美 주방위군 주도 군사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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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가운데 대만군이 지난달 미국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군이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미 주 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에 참가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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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가운데 대만군이 지난달 미국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규모는 종전 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군이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미 주 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에 참가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미국 미시간주 훈련 시설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대만군 및 외국군을 포함해 7000여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훈련에 참가한 대만군의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은 이번에 참가한 대만군의 부대 규모가 과거 미국 측과 실시한 훈련 부대의 규모보다 더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양측의 군사 훈련에 이어 이번에도 대만과 미국이 군사 교류 심화와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군사훈련 파견 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이 아닌 주 방위군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언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육군 6군단 산하 기갑 542여단과 육군 8군단 산하 기계화보병 333여단 등 2개 여단의 연합병종영 대대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의 훈련을 위해 파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종전에는 소대급 또는 중대급 부대가 미국에서 훈련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대급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기갑 542여단 장병의 파견이 미국 정부가 2019년 판매 승인한 M1A2 에이브럼스의 대만형 M1A2T 전차와 관련됐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국방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5억174만5000대만달러(약 207억7000만원)를 투입해 중국을 겨냥한 완젠탄 미사일의 사거리를 기존 200km에서 400km로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완젠탄이라는 명칭은 ‘만개의 검’이라는 뜻으로 대만의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2010년 30억 대만달러(약 1242억원)를 투입해 개발한 미사일이다. 완젠탄 미사일은 각각 100여 개의 집속탄 탄두를 달고 있어 중국 동남부 연안 미사일 기지나 비행장 공격 시 활주로에 분화구 수십 개를 만들어 활주로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만언론은 대만 육군사령부가 내년 1월부터 군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것과 관련한 대비 및 전력 강화를 위해 2024년 1월부터 2028년 11월 말까지 3억7200만 대만달러(약 154억원)를 투입해 NCSIST가 생산한 MK2 수류탄 24만발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0억2960만 대만달러(약 426억3000만원)를 투입해 미국산 M67 수류탄 약 73만발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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