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10P 알짜 활약’ 김소담,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

청주/김민태 2023. 9.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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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KB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김소담이 경기 소감과 함께 다가올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KB는 김소담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34분 2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소담은 "예선에서도 붙었던 팀이고 좋았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었다. 초반에는 잘 이뤄진 것 같은데 마지막에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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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KB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김소담이 경기 소감과 함께 다가올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3-4위 결정전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맞대결에서 74-79로 패배했다. 예선전에서 승리했던 에네오스를 상대로 3-4위전에서는 고개를 숙인 KB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KB는 팀의 핵심인 박지수가 8분 37초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1쿼터 중반 코트에 나선 박지수는 2쿼터 초반 벤치로 돌아간 뒤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굳이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에네오스 역시 일본 정상급 센터 토카시키가 14분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박지수의 공백은 KB로서는 작지 않았다. 하지만 KB는 김소담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만 조금 더 살렸다면 승리도 챙길 수 있었다.

34분 2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소담은 “예선에서도 붙었던 팀이고 좋았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었다. 초반에는 잘 이뤄진 것 같은데 마지막에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중후반 박지수와 함께 더블포스트를 구축했던 김소담이었지만 2쿼터부터는 사실상 홀로 골밑을 책임졌다. 이에 대해 김소담은 “경기를 하다 보면 컨디션이 좋을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박)지수가 좋은 선수다 보니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 차이가 큰 것 같다. 선수들끼리도 그 차이를 줄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담은 이어 “지수랑 같이 뛸 때는 내가 슛 거리가 있다 보니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지수가 나가면 골밑에서 몸싸움이라도 더 해줘야 다른 선수들이 찬스나 움직임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소담은 골밑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모습 역시 많이 보여줬다. 어시스트 역시 허예은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다. 김소담은 “(강)이슬이나 (염)윤아 언니가 포스트업을 할 줄 아는 선수다 보니 거기에 강점을 가져가면 반대쪽에서 패스를 연결해주는 상황이 많이 나오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은 김소담은 원 소속팀 KB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다가올 시즌에 대한 목표를 묻자 김소담은 “선수로서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첫 번째다. 그리고 꼭 다시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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