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대회 6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잘 마무리했다, 많은 도움이 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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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로 대회를 마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순위와 관계없이 여러 측면에서 박신자컵 참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순위결정전에서 패한 신한은행은 6위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
구나단 감독은 "이번 경기는 졌지만 박신자컵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우리가 뭘 배워야 하고 점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해외 팀과의 경기 측면에서도 박신자컵이 너무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국제대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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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6위로 대회를 마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순위와 관계없이 여러 측면에서 박신자컵 참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결정전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2-83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BNK썸에 끌려간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 반격을 노렸지만 쉽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순위결정전에서 패한 신한은행은 6위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이번 대회를 어떻게 돌아봤을까.
구나단 감독은 “이번 경기는 졌지만 박신자컵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우리가 뭘 배워야 하고 점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해외 팀과의 경기 측면에서도 박신자컵이 너무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국제대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구나단 감독은 이번 대회 김태연의 활용법을 찾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구나단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때 다쳤고 운동 시작한지는 2주 정도 됐다. 아직 몸 상태는 6-70프로 정도인 것 같다. 사실 (김)태연이가 매 경기 30분 이상을 뛰어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15-20분 정도라고 본다. 시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센터인데 태연이를 쓰면서 이길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BNK와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김소니아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았다. 다가올 시즌에도 김소니아가 팀을 이끌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구나단 감독은 역시 “우리 팀 에이스는 김소니아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터져주면 김소니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많아야 한두 명일 것 같다. 제가 해줄 수 있는 역할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이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 역시 기대했다.
이어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구나단 감독은 “변소정은 너무 잘하고 있다. 소중한 선수가 됐고, 박신자컵에서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정규시즌에서도 로테이션에 넣어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지영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간 헷갈려 한다. 아직 메인 선수들이 일부 뛰지 않고 있는데 잘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을 가진 것 같다. 그렇지만 에너지가 좋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도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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